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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어~~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아~~~

질겅이풀 2023. 4. 19. 22:57

4월 2일에 소개팅하러 가기 전 혼자 본 벚꽃..ㅎㅅㅎ

 

1. 자소서_ 그간 겪어온 내 경험들 정리

취준과 7급 세무직 사이에서 어~~~엄청 저울질하다가 취준으로 결정 후, 일단 자소서를 본격적으로 쓰기 전 내가 어떻게, 뭘 하면서 살아왔나 완죠니 세세하게 적어가는 시간을 가졌다(+온갖 자료들 다 뒤져가면서..), 힘들었따;

근데 엥간한 외향인들이 보면 수수하게(?) 살았네 싶을 거 같긴 한데, 뭐 나름 이것저것 사부작 거리면서 잘 지내온 거 같았다. 뭔가 느낌이 새롭더라.. 누구보다 내가 날 제일 단순하게 판단하고 있었구나도 싶고. 경험으로 아주 기냥 과정으로 세세하게 나열하니까 알 수 없는 자신감(?)도 들었다. 말로 표현을 못할 느낌인데, 막 엄청난 프라이드까진 아니더라도 암튼 오구오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왕 아니 요번년도가 뭔가 이상혀. 바뀐 대운(갑분 사주)이라 그런지 뭔지는 몰라도 아님 나 혼자 북치기박치기 한 세월이 길어서 그런진 몰라도 내적으로 살짝 득도?한 느낌도 들고. 

 

2. 소개팅_ ㅎㅅㅎ... 상세한 후기는 나만의 일기장 속에 저장☆ 취업하고 연애해...이 칭구야..ㅋㅋㅋㅋ

 

3. 오픽 공부 및 응시

4월 3일부터 5일까지 오픽노잼 채널 커리대로 빠짝 보고 쉬었다. 읭? 왜냐고 묻는다면(아무도 안묻지만..) 너어어어무 보기 싫었다! 그냥 단순히! ㅋㅋㅋㅋㅋ 다른 이유가 없었다. 생리 중에 호르몬 영향으로 무기력해지기도 하나? 뭐 암튼 빠짝 공부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일주일 넘게 집에 처박혀 있었다. 그랬더니 더 무기력해짐(뭐 당연함, 해도 안보고 잘 움직이지도 않고 '시험 보긴 해야 하는데..'라는 불안한 마음 가지고 노트북으로 유튜브만 오지게 보고, 시험 접수했다가 취소했다가 3번이나 반복했으니ㅋㅋㅋ). 그러다가 오늘(4월 19일..많이도 미루긴 했다예 2주나★!) 드디어.. 보고 왔다. 사실 전날에 결시할까 고민까지 했던 나이기에 어떻게든 보러 간게 넘 고마울 정도다, 응시료가 쥰내 비싸서 그론가? 헿. 공부 1도 안했지만(오픽노잼 영상보며 공부한게 끝...헣) 보긴 봤어...! 아니, 집에서 느적느적 게으름을 피우면서도 난 알고 있었다, 시험공부를 해야 언능 봐야 마음이 편해질거라는 걸. 그냥 불안해하면서 노는 걸 택했다(but 앵간하면 그로지 말자 징겅아...악! 해야할 때 하고 쉬자, 제바르으으으)

근데 [(1)같은 말, 단어 넘 많이 씀 (2) 최대한 메인포인트에 집중해서 말하려고 노력했고 거의 25~30분만에 나옴 (3) 최대한 매 문제마다 다르게 말하려고, 다양한 단어도 쓰려고, fillers도 많이 쓰려고 노력함] 뭐 이렇게 했거덩여.. 흠 2년 반(마지막 시험은 2020년 여름☆!) 전에 봤던 거랑 비슷하게 난이도를 5-5로 한 거 치고는.. 꽤 쉬운 질문덜, 아니 근데 너~~무 질문들이 가족, 집, 티비..이쪽으로 자꾸 머물러서 비슷한 말을 많이 한게 마음에 걸림! 악!ㅠㅠ. 하... 4월 24일에 나오는 내 점수가 말해주겠지.. 뿌잉 난 뻔뻔하게 IH를 요구한다. AL은 바라지도 않는다, 걍 IH 좀 달라, 후하게 점수 좀 달라!!

 

4. 다이어트

...에 늘 관심이 많아왔던 나야나! 엄청 강박이 심해서 먹토를 하거나 폭식증까지 올 정도의 사람은 전혀 아니다만, 살집이 있는 내 모습을 많이 의식하기도 하고, 다이어트하기로 맘 먹으면 괜히 외식이나 친구 만나기도 꺼려하고, 불안한 마음을 계속 먹는 걸로 애써 덮으려고 하고(행동해야 불안이 사그라드는 걸 알면서도..), 최후의 만찬(내일부터 다이어트 할거니까 오늘 다먹어둔다!)의 짓거리도 얼마 전까지 했던 사람 나다! 자소서 경험정리 하면서 N드라이브에 있는 사진들도 일일이 봤는데 은근 다이어트 관련 캡쳐본이 많았다, 그것치고는 제대로 한 적은 한번뿐!ㅋㅋ.

제대로 했을 당시에는 밥도 진짜 쪼끔 먹고 군것질도 거의 안하고 러닝머신을 엄청 뛰어서 뺐지만, 극도의 스트레스와 함께 간식 폭식을 했더니 돌아왔따... 근데 어제 오픽공부도 안하고 흔히 말하는 다이어트 속설(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셈 OR 건강하게 먹고 많이 움직이셈)과 전혀 다른 내용의 영상을 발견하게 되어서 엥? 이건 뭐지? 신기하다?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저 흔하디 흔한 다이어트 속설과 어찌보면 반하는 얘기가 많아서... 그래서 관련 책도 급 샀다. 와, 나도 은근한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걸까? 암튼 조그마한(사실은 큰^^) 기대를 갖고 후딱 읽어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