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나의 모습은?

고생고생했지만 잊지 못할 - 3. 고3 생활

질겅이풀 2017. 11. 15. 04:54

안녕하세요~ 나린입니다!

아니 그저께 방문자수가 엄청 많더라구요... 어떻게 된거지???

갑자기 한번에 그렇게나 많은 숫자가 올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신기했어요~!

우선 계속 쓰던대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나'를 열심히 기록하자는 마음으로!


여러분들의 고3시절은 어땠나요??

저의 고3은 자소서 쓰니, 공부하느니 해서 이것 저것 굉장히 바빴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는데요,

그만큼 제일 재밌었던 시기이기도 했었습니다. 해야하는 공부를 제외하면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 하고요!

친구들의 자소서와 면접을 봐주기도 하고, 공부도 같이 열심히 하고, 힘듦을 같이 나눠서 그런지 더욱 기억에 남네요.

이게 저의 고3시절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짤막하게나마 사진들을 긁어왔습니다.


3. 고3 생활

㉠ 예쁜 벚꽃, 운동장




저희 학교 운동장 주변에는 벚꽃나무들이 많은데요, 벚꽃이 폈을 때 친구들이랑 사진을 엄청 엄청 찍었었죠.

운동장도 기억이 나는게, 친구들이랑 항상 점심을 먹고 나서 운동장을 슬슬 돌았거든요.

체육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나름 이렇게라도 운동한다 생각하고 했죠.

물론 청소하고 나서 친구들이랑 나가서 아이스크림이나 여타 군것질 거리들을 들고 오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먹을게 최고였어요... 스트레스 풀기엔 먹는게 최고!(지금도 물론;;;)


㉡ 삼선슬리퍼



이 때는 아마 모의고사인가 중간고사가 끝났을 때일겁니다.

시험이 끝나고 친구들이랑 툴툴대면서 못봤느니 어쨌느니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하다가

뭐라도 먹자 해서 학교 앞 매점에 갔었죠, 저의 친한 기숙사 친구들과!


저는 거의 고등학교 시절 대부분을 기숙사에서 지냈기 때문에 기숙사 친구들과 많이 친했었어요.

다들 학창시절에 삼선슬리퍼 많이들 신었을텐데, 저 또한 물론 많이 신었구요.

그 때 저와 친구들이 딱 형형색색의 슬리퍼를 신은 것을 신기하게 생각하고 한 컷 남겼죠.

저런 소소한 것들 모두 기억에 남는데... 하 또 그리워라.... 대학가니까 정말 바빠지고 만남도 뜸해지더라구요.

학창시절에 꼭꼭 친구들과의 사진, 많이 많이 남겨놓으세요. 별 것 아닌 사진에도 다 이야기와 추억이 있으니까요!


수능 후 약속, 진학상담



저는 고3 당시 수능 성적이 정말로 안나오는 편이었고 내신성적이 강했기 때문에 학생부 전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저 진학 상담은 저희 학교 진학 담당 선생님과 상담 후 나온 결과들을

온라인으로 다시 상담했던 글입니다. 확신이 서지 않아서 한번 더 상담을 봤던 것이겠죠.

저 대학 전형들 중에 수능 최저를 채워야 하는 전형도 있었는데, 다 떨어졌구요~

2차 때 떨어졌던 학교에 추가합격으로 붙었습니다. 여러분, 수시의 꽃은 추가합격입니다.


제가 앞서 수능 최저를 채우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당연히 수능을 못봤다는 뜻이겠죠. 하하하ㅏㅏㅏㅏ

국어 수능 성적이 아마 또 3등급인가, 4등급이었던 것 같은데...휴

같은 ebs 강사의 국어수업을 듣는 친구와 함께 한창 결심했었죠, 국어 꼭 잘봐서 강사님 찾아간 뒤 감사인사 드리자고!

그런데... 수능이 그 꼴이 나버려섴ㅋㅋㅋㅋ 하하하ㅏㅏㅏㅏㅏ(생략)


혼자 뮤지컬을 보러 가던 날




(아... 저 이상한 땡땡이 네일아트는 뭐지?? 하하ㅏㅏㅏ)

수능이 끝나고 팡팡 놀고 있을 때네요! 그 때 할 것들이 진~~짜 없어서 운전면허 시험을 준비하기도 했죠.

그 당시에 뮤지컬도 정말 보고 싶어서~ 노트르담 드 파리를 혼자! 보러갔습니다.

현지 팀이 내한공연을 하는 것이라 그런지, 되게 비싸서... 같이 가자 하기도 뭐하고 해서 그냥 혼자 갔습니다!

S석임에도 84,000원, 와오. 그치만 하나도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고2 때 지리선생님께서 틀어주신 '노트르담 드 파리' DVD에서 나온 '대성당들의 시대'를 듣고

마음 속으로 엄청 감탄을 했었거든요... 와 이건 꼭 보러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직접 가서 딱 오프닝 때 그 노래를 들었을 때, 진짜 전율이 돋더라구요. 현지 팀이 와서 그런지 더 생동감 넘치고...

이것 때문에 파리에서도 노트르담 대성당 너무 가고 싶었거든요! 가서 보고 또 감탄하고....하....

뮤지컬, 또 한번 보고싶어요, 진짜. 여러분께도 추천합니다.


저의 고3 추억 여행은 여기까지~

공부니 뭐니 이것 저것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제일 잊지 못할 시절입니다! 저에게는~!

이제 안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