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린입니다!
제가 이번 달 18일, 19일에 프라하를 갔다가 왔는데요.
혼자 하는 첫 해외 여행인지라 다소 떨렸고, 잘갔다올 수 있을지 걱정했었으나
정말로 무사히~~ 이틀간 볼 것들 다 보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왔습니다.
저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는 것, 공연을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 나라의 자연 풍경이나, 야경, 위에서 내려다보는 도시 전체의 모습에 반하는 스타일인지라
프라하는 제게 최적의 여행 장소였죠!
게다가 제가 생각했던 코스와 다르게 사장님께서 더욱 효율적인 코스를 알려주셔서
더욱 알찬 여행을 갔다올 수 있었습니다......! 아, 정말 너무도 감사하네요!!
2. 프라하
<17.11.18 - 1일차>
숙소 도착 - 페트린 타워 - 수도원 근처 언덕 - 스타벅스 - 프라하성 - 성 비투스 대성당 - 성 니콜라스 성당 - 황금소로 - U Maleho Glena -
존 레논 벽 - 까를교 - 영화 '뷰티 인사이드' 촬영지 - 모스트 레기이 다리 - 쇼핑몰 구경 - 숙소 도착
숙소를 떠나자마자 너무 건물이 예뻐서 찰칵! 저는 도착하자마자 사장님이 알려주신 환전소(Sumar Exchange)로 갔습니다.
딱 100유로 환전! 이걸로 남습니다.... 입장료랑 식비 포함! 이틀간 충~~분히 먹고 즐길 수 있습니다!
환전 후 트램 표(90분, 32코루나)를 사서 9번 타고 강 건너에서 바로 내리기!
(저 32코루나짜리를 타면 등반트램까지 탈 수 있다는 점!)
9번 트램을 타고 강 건너에서 바로 내린 뒤 똑같은 표로 등반트램을 타고 언덕 도착!
요 길을 따라 산책할 때가 굉장히 즐거웠어요! 혼자 여행을 한다는 설렘에 가득찼었고~ 자유롭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페트린 타워가 보입니다. 저는 페트린 타워에서 보는 전경보다
과수원이 펼쳐지는 전경이 보이는 곳이 더 최고라고 하신 것을 들었기 때문에...
페트린 타워만 찍고 풍경보러 걷고 걷기~~!
(사실 이 다음에 Strahov Gallery에서 작품을 보고 왔는데요, 음... 저 갤러리에 대해 아무런 정보 없이 가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하하 학생할인으로 60코루나에 갔지만 굳이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짜잔! 지금은 추워서 과수원에 아무것도 열려있지 않지만
과수원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찍은게 이 풍경입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사진으로는 다 담겨지지 않은게 너무 아쉬울뿐.... 그래서 전 항상 동영상으로도 그 때의 느낌을 담습니다.
풍경을 다 본 후 스벅 가는 길! 벌써 프라하성이 보입니다.
성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는거 보이나요? 제복을 입은 분들이 퍼포먼스(?)를 하더라구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까치발로 겨우겨우 봤습니다....하하하ㅏㅏㅏㅏ
짠~~ 스벅에서 본 풍경! 와... 여기도 너무 예뻤어요..엉엉.....
같이 간 사람들이 없었어서 혼자 속으로 중얼대면서 예쁘다, 예쁘다 외쳐댔었죠...하하하하ㅏㅏㅏ
세모 반듯한 집들이랑 탁 트인 공간, 기가막힌 날씨가 어우러져서.... 너무 예뻤어요! 정말!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가시는 분들은 여기에서 꼭! 인생샷 백장 정도 건져가시길 바랍니다.
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마련해놓았거든요. 꼭 찍어가시길!
프라하성의 내부! 표는 information form이 있으니 거기서 사면 됩니다.
저도 약간 헤매다가 결국 샀습니다! B코스(성 비투스 대성당, 성 페인트 성당, 황금소로) 티켓! 250코루나입니다.
성 비투스 대성당입니다. 외관부터 압도당했죠....
정말 이런 건축물들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지을 수가 있는걸까??
멋있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느껴져요, 정말... 팁투어나 여행사투어로 설명까지 들었으면 정말 완벽했을텐데...
여러분은 팁투어나 여행사투어 신청해서 역사적 배경과 설명 등을 꼭 들으세요!
알고 보는 것은 더 와닿으니까요!
성 니콜라스 성당입니다. 저 의자에 앉아 잠시 쉬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 후 안을 쭉 둘러봤습니다.
가이드투어를 받았으면 정말 좋았겠다는 아쉬움을 가진 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그 다음은 황금소로! 이 또한...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으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을텐데...아ㅏㅏㅏ
여러분, 어디를 가든지 한국어 가이드가 있으면 꼭 지참하세요!
모두 다 보고 나서 드디어... 굴뚝빵(Trdlo)을 만났습니다!! 한창 돌아다녀서 출출해질 쯤!
50코루나라는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직접 반죽과 굽는 것까지....와우
당연히 샀죠. 먹는게 최고지 않습니까??!! 와우
겉에 붙어 있는 것은 설탕과 견과류! 와... 너무 맛있었어요....엉엉.... 바로 구운거라....엉엉.....
저 세 곳을 다 둘러보면 저 빵을 파는 가게를 자연스레 볼 수 있습니다... 꼭 거기서만 사먹으세요!
그 다음 점심을 먹으러 바로 U Maleho Glena로 갔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고 평들이 좋아서 그런지
제가 갔을 때도 한국인이 되게 많았습니다. 반 정도? 한국어 메뉴판도 있어서 시키기도 편했습니다.
저는 그 유명하다는 굴라쉬, 벨벳맥주를 시키고 추가로 감자튀김까지 시켰습니다.
별로 안많을거라 생각하고 시킨건데...거의 양이 2인분...하하하ㅏㅏㅏㅏㅏ
벅차보였지만 역시 다먹었죠....하하ㅏㅏㅏㅏㅏ
굴라쉬의 맛은... 소스 자체는 저는 다소 불호였습니다. 처음 접해본 맛이기도 했고
감칠맛이 있다기보다는 약간 태운 맛이 가미된 소스맛이랄까??
하지만 고기는 소고기임에도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빵도 촉촉하니 맛있었구요.
늦은 점심을 배부르게 먹은 뒤 존 레논 벽을 보러 갔습니다.
젊은이들이 존 레논의 정신을 이어 받아 이를 벽에 표현하여 존 레논 벽이라고 불리는데요.
마침 어떤 분이 존 레논의 유명한 곡인 'Imagine'을 기타를 치며 부르고 있었습니다.
저도 아는 곡이라 열심히 따라 부르고 싶었는데...엉엉....부끄러워 부르진 않았지만 많이들 따라부르더군요.
'Imagine, all the people living for today~ ya ha ah ah~♬'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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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를교를 걸으며 찍은 사진입니다. 사람들이 정말 너~~~무도 많이 이 다리를 걸어가고 있었어서
전체적인 다리의 모습은 찍지 않고, 다리를 걸으며 보이는 풍경을 찍어봤습니다.
저는 아까도 언급했듯이 풍경을 보는 것을 너무도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풍경이 보이면 보이는 족족 찍었습니다.
저는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추천해요! 그 때의 느낌을 담아내는 것에는 동영상 만한 것이 없습니다...!
음, 여기가 영화 '뷰티 인사이드'의 촬영 장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히 봤는데...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나왔던 곳!
아리까리한 상태에서 일단 사진은 남겼습니다! 하지만, 여기가 아닐 수도 있다는거~~
참 프라하는... 위에서 보는 풍경이든 아래에서 보는 풍경이든 그냥 어디서 봐도 예쁜 도시에요.
날씨가 아침에만 맑고 오후로 갈수록 흐려지긴 했지만 흐려도 그것 나름대로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스트 레기이에서 찍은 야경! 사실 5시쯤에 찍긴 했는데... 요즘은 4시만 되도 점점 어두워지기 때문에
추운 손을 부여잡고 얼른 남겼습니다! 찍고 나서도 계속 야경을 감상했지요.
여러분도 까를교 말고 모스트 레기이에서 야경을 감상하고 카메라에 열심히 담으세요.
밤의 까를교의 전체적인 모습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저의 프라하 여행 1일차였습니다.
프라하 여행 내내 정말 좋은 카메라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백만번도 넘게 스쳤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연인과 함께 온다면 더없이 아름다운 하루가 되겠다는 생각도...(울적)
그 다음 2일차 또한 정말 알찬 하루를 보냈었는데요, 바로 올리고 싶지만! 곧 네덜란드 여행을 가기에...
다음주에 바로 올리는 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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