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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어~~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아~~~

1. 자소서_ 그간 겪어온 내 경험들 정리 취준과 7급 세무직 사이에서 어~~~엄청 저울질하다가 취준으로 결정 후, 일단 자소서를 본격적으로 쓰기 전 내가 어떻게, 뭘 하면서 살아왔나 완죠니 세세하게 적어가는 시간을 가졌다(+온갖 자료들 다 뒤져가면서..), 힘들었따; 근데 엥간한 외향인들이 보면 수수하게(?) 살았네 싶을 거 같긴 한데, 뭐 나름 이것저것 사부작 거리면서 잘 지내온 거 같았다. 뭔가 느낌이 새롭더라.. 누구보다 내가 날 제일 단순하게 판단하고 있었구나도 싶고. 경험으로 아주 기냥 과정으로 세세하게 나열하니까 알 수 없는 자신감(?)도 들었다. 말로 표현을 못할 느낌인데, 막 엄청난 프라이드까진 아니더라도 암튼 오구오구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왕 아니 요번년도가 뭔가 이상혀. 바..

카테고리 없음 2023.04.19

고통은 짧게 행복은 길게 느끼고 싶땅

어제부터 홀로 즐긴 강릉 혼자여행. 원래 혼자하는 여행을 꽤 즐긴다. 물론 같이 가는 것보다 재미는 없다. 느낌을 같이 공유할 사람이 없으니까.. 혼잣말 엄청 꿍시렁대면서 다닌다🥲.(물론 혼자만 들리게 웅얼웅얼...) 근데 나는 남 눈치와 기분을 많이 보고 챙기는 편이라 그런가.. 모든 걸 내 맘대로 내 원하는대로 이랬다가 저랬다가 할 수 있어서 혼자여행이 참 좋다. 감자옹심이도 그렇고 이번 여행은 안먹어본 것들 위주로 먹고 댕겨서 더 뿌듯했다. 저걸 먹으면서 몬가 모를.. 찐 행복을 느꼈다. 맛있는 거 든든하게 먹는 게 나에게는 진짜 행복인듯하다. 옹심이도 맛있는데 저 안에 있는 칼국수면이 찐맛..장칼국수로 먹어보세염😀 바다보면서 또 파도 소리 들으면서 오길 참 잘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저번 청주 혼..

카테고리 없음 2023.03.03

명목상의 수험생_구구절절한 반성문

내가 본격적으로 시험을 보겠다고 결심했던 때는 19년도. 인강을 듣거나 공부를 시도한 건 18년도에 학교를 다니면서다. 그때가 대학교 4학년이었는데, 그때는 경제학땜에 울었고 19년도에는 세법 때문에 울었다.(ㅋㅋㅋㅋㅋ) 음 사실 울 문제는 아니었다. 경제학은 강사가 진심, 강의력이 1도 없었기 때문에, 강사를 바꾸고 문제를 풀기 시작하면 해결될 문제였고 세법은.. 양을 떠나 뭔지 모르겠는 단어들 투성이어서 가뜩이나 승질나는데 강사분이 너무.. 과하게 긍정적이어서 짜증이 났다. '저렇게 이해 안 되는 것들 투성인데 뭐 어떻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극복하라는 걸까.. 짜증 나게..ㅠㅠ' 이런 마음에 그 독방 같은 독서실 1인실에서 쥰내 울었다.(ㅋㅋㅋㅋㅋ) 그때 진짜 막막한 마음에 어떤 회계사 겸 강사를 하는..

오랜만에 먹은 마라탕은 너어어무 맛있다..🤤

저녁으로 모먹지 돌아다니던 찰나에 마라탕집에 아무도 없기도 하고 오랜만에 먹을겸? 가서 한사바리 때리고 왔다. 마라 없이 못사는 사람은 아니지만 좋아한다, 호호. 와.. 진한 국물맛에 거의 뭐 홀린듯이 먹고 왔다.. 오뜨케 오랜만에 먹으면 뭐든 쥰내 마시써! (거의 마라탕에 취한 줄 알았다ㅋㅋㅋㅋㅋ) 막 또 자기성찰 오지게 하다가.. 문득 의문이 들었다. 왜 자꾸 기분 좋은 척, 괜찮은 척을 했던걸까? 왜 묘하게 자신이 없는 채로, 주눅이 든 채로 살아왔던걸까? 음 진짜 이것 때문인가 싶지만 갑자기 이 생각이 들더라. '지난 4년간 뭐 열심히는 안했어도 이 몸뚱이 어딘가에 정착하라고 이것저것 해나갔는데 뭐라도 할 때마다 칭찬해주지는 못할 망정, 왜 남들보다 못하냐고 결과도 못내냐고 질책만 하지 않았나?'..

그래서 내가 해야 할 일은?

1. 1월에, 첫시작에, 처음에 생기는 열정에 속지 말자. 2. 하고 싶은 모든 것, 해야할 모든 것(다이어트, 연애, 취업 등등)은 일단 열공+셤까지 무사히 치르고! 고민할 것_에너지를 들일 우선순위를 셤 끝나고 정하기. 3. 주변 사람들에게 취업이나 시험관련 목표는 비밀로 하거나 그냥 취준한다고 말하고 다니기. 그냥... 목표한 것에 대해 노력한 결과만 띡 보여주는 게 내 마음이 편할 거 같아. 4. 무엇을 선택하든 나를 너무 불쌍하게 여기지 말자. 지금 살아온 방식인 과거, 미래에 매몰되면서 사는 거. 계속 그렇게 살면 뭘 선택하든 변화는 없을거야.

새해......

1. 새해라고 뭐 별거 있냐는 생각이 든다. 전에는 단순히 새해라는 이유로 괜히 설레고 그랬는데, 그래봤자 전과 똑같이 지낸다면 별거 없는 하루하루일뿐이라는 생각. 2. 왜 갑자기 이렇게 냉소적? 이라하믄.. 작년에 비해 멘탈적으로는 분명히 조금은 성장했다(뭐가됐든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 안좋은 관성은 어디 안간다고 자각,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상대의 생각은 전~~혀 다를 수 있다 등등 깨달은 여러가지들)고 느꼈지만.. 3. 행동거지는 전에 성찰했던 두개의 글(26살~, 고시공부~)과 공부결심에 비해 달라진 게 1도 없었기 때문에 솔직히 만족스러움보다는 실망감이 더 크다. 4. 나의 안좋은 모습, 자기연민과 걱정이 심한 모습이 나올 때마다 책도 읽고 그때마다 역시나 답은 근본적인 것에..

오늘의 일기_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 살기

불과 약 3달 전에 썼던 말과 다르게 거의 귀소본능 급으로 한 8월 말부터 9월 한 셋째주?까지 공부 안하고 놀다가 돌아왔따..ㅋㅋㅋ 이게 뭐여.. 그간 또 여러 일들이 있었다. 심리상담 다시 한번 받아보고, 예전에 혼자 잘 다녀왔던 청주 여행도 갔다 오고, 친구들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들이랑 내 고민들도 풀고, 동생이랑 행궁동에 놀러가보기도 하고(행궁동 되게 좋음, 담에 또갈껴) 가다실 2차도 맞고! 그래서 지금 진갱이는 뭘하고 있냐? 라고 하면 공부! 예, 공부 다시 맘잡고 하는 중입니더. 이번에 했던 심리상담은 4회차인데(돈 좀 썼다 따흙) 이번 상담이 여태 했던 상담들보다도 훨씬 유의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살아가면서(두려움 속에 살면서 머리로 많이 불안해하고 자기를 자책해봤자 달라질 건..

오늘의 일기_생각과 불안을 덜어내는 방법

드디어 세무회계까지 끝내고 챌린지(10일 10시간 공부)까지 끝낸 지금, 마음이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흠흠 홀가분하진 않다. 세무회계가 끝났다고 해서 공부가 완전히 끝난 것도 아니고. 시험이 주는 은근한 압박감은 내 무의식 중에 자리 잡고 있는 거 같다. 아마 시험이 끝날 때까지는 쭉 계속 될거다. 그래, 지금 일기 쓴지 몇줄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알겠네.. 시험이 주는 부담감! 1년 전에 비해 꽤 많이 달라진 점은 내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을 굳이 붙잡고 괴로움에 허우적거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불과 한달 전에 나는 또 어김없이 내 감정을 혼자 부여잡고 난리부르스를 쳤다....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무슨 깨달음인지, 진짜 깨달은 게 맞는가 싶은데 이번에는 정말이다!(ㅋㅋㅋㅋㅋ) 나를 괴롭게 하는..

내 마음을 단순히 알아봐주는 것(알아차리는 것)과 '헤아리는 것'의 차이

어제도 그렇고 저번주 월, 화, 수도 그렇고 내내 공부가 안되는 날이었다. 참 잘 해나간다 싶다가도 참 단순한 이유(유산균을 잘만 먹고 있는데 화장실을 못감, 하루 쉬어서 밀린 진도에 대한 자책감과 짜증)와 생각들에 사로잡히고, 기분이 잡치면서 공부가 어그러지는 날이 꽤 많았다(완전히 놓은 건 아니고 한시간에서 많으면 네시간정도 했고 어제는 7~8시간은 함!). 나는 한번 어그러지고 나면 다음에는 완벽하게 해낸다는 생각을 전제로 하고 계획을 다시 짜는데, 그냥 '오늘 내가 공부를 덜했어도 다음 하루 하루는 다 완벽하게 공부하는 나날들로 만들거다!'라는 내심의 생각을 치워버리는 게 좋을 거 같다. 어제도 예상치 못한 일(엄마가 다음날 당장 할무니네를 가야하는데 폰이 망가졌고 그날 엄마가 일을 하러 가야했어..

점점 지겨워졌으나 탈주는 안했다 오우 잘했더 끼야홍

이번주 일기쓰~ 아니 근데 요즘 왜 이렇게 날이 흐려?? 통자바칩을 9번 추가했더니 진짜 음료 넘치는 줄 알았따... 빨대로 초코칩 건져먹느라 바빴지만 좋았따... 그나저나 나는 진짜 조용한 환경에서 집중이 잘된다, 카공은 아무리 생각해도 나랑 안맞어. 그리고 일찍 공부를 시작하면 공부시간이 오후만 되고 많이 차있어서 뿌듯하달까? 오늘은 반나절 공부하는 날, 주말이라 도서관에 가서 빠짝 공부하다가 왔다. 본래 계획보다 한 강의 정도 앞서 있는 진도! 물론 진도가 빠른 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기분은 좋네. 절대 이번 년도는 중간에 포기하는 거 찐찐 금지! 내년에 꼭 붙자규. 흠 이제는 카페 가는 건 자제해야겠지? 담주에 만약 나가서 공부할 때는 카페가서 돈 쓰지 말자.. 내가 집중해야 하는 건 공부에 쓸 ..